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남북노동자 첫 상봉 10돌이 되는 내달 3일, 민주노총 9층 교육원에서 '6.15공동선언의 밑거름, 남북노동자 첫 상봉 10돌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1999년 3월 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분단이래 처음으로 남북노동자가 상봉했던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그 의의를 오늘에 되새기며 6.15자주통일시대를 더욱 힘차게 열어 나가고자 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행사에는 1999년 첫 상봉 때 대표단과 산별 대표자, 조합원, 통일원로 등이 자리해 당시를 회고하며 앞으로의 노동자 통일운동에 대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북측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이하 조선직총)도 기념식에 맞춰 축사를 보내 남북 노동자들의 첫 상봉을 기념한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 민주노총은 '남북노동자연대협력 10돌 공동문건 백서 1'을 발간한다. '백서 1'은 민주노총과 조선직총간 공동행사, 실무접촉, 등을 위해 주고 받았던 팩시밀리 송.수신 문건을 묶은 것으로, 민주노총은 올해를 목표로 남북 노동자간 연대협력의 기록들을 5권에 걸쳐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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