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5일 저녁 워싱턴으로 향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유 장관의 방미일정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26일 라이스 미 국무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및 업무 오찬이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한미정상회담(4.18~19)을 위한 사전조율, 북핵문제를 위한 공조방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주요 양자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아울러 27일에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면담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27~28일 미국내 외교.안보 분야 유력인사, 한반도 문제전문가, 경제계 인사등을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28일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찬이 예정되어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동맹 미래비전' 협의 상황과 관련, 25일 조윤수 외교통상부 부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한미 양국이 동맹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 양국 정부가 그 추진방향과 일정에 대해서 협의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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