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차 한미 군사위원회가 6일 국방부에서 열렸다. 오른쪽 첫번째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사령관, 두 번째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한미 군 당국은 6일 제29차 한미 군사위원회(MCM)를 열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와 방위, 지역 안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김관진 합참의장과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을 수석대표로 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또한 "전작권 전환 후의 새로운 동맹 군사구조가 변함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만일 억제 실패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체계가 되도록 할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이 회의를 통해 지난해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로드맵 합의 이후의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지난 6월 28일 합의한 '전시 작통권 전환 이행계획'의 구체적 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강력하고도 확고한 동맹 군사구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핵문제를 포함한 북한군사위협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한반도 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미국의 지원과 한국군의 능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테러 등 초국가적 위협에 대해 범 세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회의결과는 7일 양국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열리는 제3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보고된다.

이날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해 이성출 합참 전략본부장, 티모시 키팅 태평양사령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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