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0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어조대)에서 3차 북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사진-노동신문]
2018년 6월 20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어조대)에서 3차 북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동지의 초청에 따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곧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이 공식 발표된 만큼 오는 9월 3일 톈안먼(天安門) 망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서 열병식을 참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3월 25∼28일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한 후 그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6.12) 전후에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듬해 한 차례 더 중국을 방문했다.

28일 오후 ‘전승절 준비’ 관련 기자회견에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노동당 총비서, 국무위원장 김정은”을 호명했다. 

국회의장 및 부총리 등 고위 대표와 국제기구 수장 등은 중국 정부초청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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