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호 /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통일위원장)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부산에서 성조기를 찢으며, 강력한 반미 자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는 11일 부산에서 성조기를 찢으며, 강력한 반미 자주투쟁을 전개하였고, 울산에서는 노조법 2·3조 개정 거부에 대한 국민의힘 규탄 투쟁을 동시에 벌였다.

8월 11일 월요일, 26기 중앙통일선봉대(이하 26기 중통대)는 활동 3일 차를 맞아 먼저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로터리에서 아침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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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중통대원은 부산 서면 로터리를 에워싸고 트럼프 정부의 경제 수탈과 안보 위협을 규탄하며,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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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중통대원은 부산 서면 로터리를 에워싸고 트럼프 정부의 경제 수탈과 안보 위협을 규탄하며,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약 220명의 26기 중통대원은 부산 서면 로터리를 에워싸고 트럼프 정부의 경제 수탈과 안보 위협을 규탄하며, 노동자들의 분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노동자의 힘으로 반미 자주를, 노동자의 힘으로 반전 평화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미군기지의 핵심 중 하나인 백운포 주한미해군사령부로 향하는 길에 미 제55보급창을 지나갔다. 제55보급창은 일제강점기부터 군수물자를 전국에 공급하던 병참기지가 있던 곳으로, 해방 이후에는 미군 병참기지로 사용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심지어 도시고속도로의 노선까지 휘어지게 만든 제55보급창을 바라보며 대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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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부산에서 평화너머 원정단과 함께 성조기를 찢으며, 강력한 반미 자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백운포는 부산의 자랑인 오륙도 바로 옆에 인접한 아름다운 해안가이지만, 현재는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함께 주한미해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따라 전쟁 시 방어가 용이한 지점이기 때문에 이전해온 것이다.

26기 중통대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미 해군기지 앞에서 전쟁기지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와 한반도의 대중국 전초기지화 반대 의지를 담아 대형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우리 민중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미국에 강력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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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울산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규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울산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사를 향하여 물폭탄을 던지는 규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울산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사를 향하여 물폭탄을 던지는 규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같은 날 오후, 26기 중통대는 노조법 개정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전쟁 조장과 내란 정당 해체를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갔고, ‘울산 자주실현대회’에 참가해 내란세력 완전 청산과 미국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를 위한 투쟁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울산 롯데백화점앞에서 ‘울산자주실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1일 울산 롯데백화점앞에서 ‘울산자주실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늦은 밤까지도 26기 중통대의 활동은 계속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 중대별로 준비한 전반기 총화대회 결의 공연은 다채롭고 창의적이었다.

김광창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대장이 전반기 총화결의대회에서 결의투쟁을 드높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김광창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대장이 전반기 총화결의대회에서 결의투쟁을 드높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중앙문예단의 공연은 대원들의 가슴속에 쌓인 아픔과 분노를 끌어올려 반미투쟁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많은 대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중앙문예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중앙문예단 울산자주실현대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중앙문예단 울산자주실현대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미국을 무조건적인 우방이자 동맹으로 맹신해서는 우리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룰 수 없다. 미국의 수탈과 약탈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물려줄 것이다.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의 활동은 반미투쟁이 곧 생존권 투쟁임을 온몸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최용규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장이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전반기 총화결의대회에서 가슴 뜨거운 노래공연을 선사하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최용규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장이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전반기 총화결의대회에서 가슴 뜨거운 노래공연을 선사하였다. [사진제공-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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