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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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58) 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임명하는 등 일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남중 차관은 통일부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이고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텁다”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 관료로서 오랜 경륜과 함께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헌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54)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53)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성범(57) 해양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55) 대변인을 각각 발탁했다. 

강 대변인은 “김민재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역임한 정책통”으로 “강원도 기조실장 등을 거쳐 지방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아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이라고 기대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김광용 재난안전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이 축적된 인물”이라며 “홍수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안전 업무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 여러분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인사’에 대해, 1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총리 인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국무총리 먼저 인선이 된 다음에 아마 그 이름들은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며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바 있지만 바로 즉각적으로 발표가 있지는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내각 개편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완성된 다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검증이 끝나서 저희가 발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때그때 발표한다 이런 방침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경우에 제청권은 지금 현재 총리 대행을 하고 있는 이주호 총리 대행에게 부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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