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21분 중앙선거관위원회가 ‘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으로 확정함에 따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전 8시7분께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의장은 ‘북한 군사 동향’을 보고하면서 우리 군 대비태세에 ‘문제 없음’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군 장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헌신에 대하여 깊이 치하했다. 

이어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대응해서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치하하고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이후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대통령실과 내각 인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취임 행사는 다음달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다.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