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갈무리-KBS 유튜브]
[사진 갈무리-KBS 유튜브]

“권한대행께서는 대정부질문 국회 출석 답변과 상설특검 추천의뢰 등 해야 할 일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경예산 집행이 하루라도 빨리 시작되도록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는 최대한 심사를 서둘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이같이 일침을 놨다.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때”이고 “12.3 비상계엄 여파가 여전하다. 직격을 맞은 민생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의 어려움과 혼란이 가중됐다”며 “파면당한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로서, 권한대행으로서 책임을 크게 느껴도 부족한 때”라고 다그쳤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조기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자가 선거판을 기웃거리며 ‘간보기’ 하는 행태를 질타한 것이다. 한덕수 총리가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 사퇴시한은 다음달 4일이다. 

우 의장은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어느 정파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며 “엄중한 비상계엄과 탄핵과 또 대통령 파면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럴 때 대통령을 보좌했던 국무총리로서, 권한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잘 처리해야 한다라는 것을 국민을 대표해서 국회의장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