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KBS 유튜브]
16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KBS 유튜브]

대통령 윤석열이 주도한 ‘12·3 내란’에 동원된 군 병력이 1,500여명이라고 16일 국방부가 확인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계엄군 규모가 1,500여명이라는 경찰 발표’ 관련 질문을 받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인원도 1,500여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현재까지 국방부·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수전사령부·방첩사령부·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이번 계엄에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 수사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열어놨다. 

구속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인사 처분에 대해, 전 대변인은 “군 인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르면 구속은 보직해임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서 보직해임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전 국방장관 김용현의 측근으로 12·3 내란 핵심기획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지난 주말 체포된 데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이라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민간경찰 사안이고 제가 아는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했는데 가지고 나온 자료가 있는가’는 의문에도 “현재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 수사 통해서 정확한 내용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해갔다.   

‘최근 미국 U-2 정찰기의 한반도 남쪽 상공 비행이 대북감시가 아닌 후방감시 목적’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U-2 정찰기는 후방 감시가 아니라 교대를 위해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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