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브리핑하는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10일 브리핑하는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북한이 그러한 문제를 소통하는 경우 누군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들(주-북한)에게 물어보라.”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국경 요새화를 선포하면서 한국이 아닌 미국에게 통보했는데 그 의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우리는 한국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대꾸했다. 

그는 “우리와 한국과의 동맹은 아주 강하고 지역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북한이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군사협력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에 관해 내가 제공할 것은 없다. 그렇다고 할 만한 어떠한 징후도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더 대변인은 “하지만 분명하게 우리는 (북·이란 협력 여부에 대해)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9일 ‘보도’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주권행사 령역과 대한민국 령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고 공포하고 “10월 9일부터 대한민국과 련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민한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하여 우리 군대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부터 9일 9시 45분 미군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하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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