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와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8일 오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도 참석한다. 9일 오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한다.
10일 워싱턴 DC로 이동해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에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도 만난다. 이날 저녁에는 올해 NATO 정상회의 주최국인 미국측이 주최하는 친교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오전에는 NATO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별도 회동이 열린다. 32개 NATO 동맹국, IP4, EU(유럽연합)가 참석하는 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공공외교 행사인 ‘NATO 퍼블릭 포럼’에도 참석한다.
NATO 동맹국이 아닌 한국은 「2024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 NATO의 ‘파트너국’으로 초청받아 부대행사들에 참석하는 것이다.
5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NATO 창설 75주년”을 맞아 “NATO 측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속한 인태 지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3년 연속으로 IP4 국가들을 초청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들과 IP4 파트너들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