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갈무리-국민동의청원 현황]
[사진 갈무리-국민동의청원 현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이 1일 80만명을 넘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8분 현재 청원인이 83만 8,948명이다. 청원하려는 이들이 1만명 넘게 대기 중이어서 사이트 접속도 지연되고 있다. 

청원은 “국민이 국가기관에 대해 일정한 사안에 관한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진술하는 것”으로 헌법 제26조에 따라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권리다. 특히, ‘국민동의청원’은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30일 동안 5만 명의 국민의 동의를 받아 제출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서는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청원인은 채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윤 대통령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3일 이미 5만명을 채워 바로 다음날(6.2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펴낸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5일 독대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폭로하면서 청원인이 폭증하고 있다.  

청원이 끝나는 이달 20일까지 1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에게서 들은 내용이라며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서 제기되기 때문에 제기되는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 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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