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아래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이 1,400여초(23분 20여초)간 동행상공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다. 발사지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검수사격 시험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는 '동, 서해함대 해안미싸일병대대 전투편제개편안'에 대한 중요 결론과 '최대한 강화된 지상대해상미사일 전진배치로 해상국경선 방어와 '적 해군'의 모험적 기도를 철저히 제안 분쇄'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최고 분쟁 열점지역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대치상황을 언급하며 실제적 무력행사로 해상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어선 및 선박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중요지시를 내렸다.
김 위원장은 "조선서해에 몇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고,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이 '해상국경선'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며,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북측과 합의없이 그어진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77년 '해상군사경계수역'을 설정하고 1999년 '조선 서해해상군사분계선', 2000년 '서해 5개섬 통항질서' 등을 공포하고 서해 공동어로와 평화수역 문제가 제기된 2004년 이후에는 '서해 해상 경비계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적법하고 당당한 자위권행사로써 국가주권과 안전을 억척같이 수호해나갈 우리 군대의 립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하면서 "나라의 해안선과 해상국경을 믿음직하게 방어하는데서 나서는 군사적과업들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이날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에는 박정천·조춘룡 당 비서와 김정식 당 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박광섭 해군 동해함대사령관, 방성환 해군 서해함대 사령관, 김영성 해군 부사령관, 동·서함대사령부 미사일부장 등이 동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전 9시경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 24일과 28일 각각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와 30일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하고 2월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 등을 실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중요 핵심공장들의 국방 현대화와 생산능력 확대', 그리고 군수산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원회 차원의 중요한 새로운 계획사업 착수'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중요 군수공장의 이름과 장소, 방문일 등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8월 상순에 집중적으로 시찰한 △방사포탄 생산공장과 준략순항미사일, 무인공격기 엔진 생산공장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장들에서는 공장건물 개건현대화 공사가 완공되고 생산공정의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으며, 군수품생산에서 증산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수공장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당 비서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고병현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공장 책임일꾼들이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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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서리와 찬바람이 사납다 해도
봄과 함께 피는 꽃을 어이 막으랴
은혜로운 태양이 빛을 뿌리니
혁명의 붉은 꽃이 만발해가네
삼천리 금수강산 내 조국 땅에
활짝 필 꽃씨앗을 뿌려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