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 남녀 축구대표팀이 2월과 3월에 걸쳐 도합 네 차례 축구대전을 펼친다.
북한 축구 여자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2월 일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24일에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8일에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한 3월에는 남자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 B조에 편성된 북한은 일본과 3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연전을 벌인다.
재일 [조선신보]는 5일,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원정경기차 오는 것과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재일 총련 중앙에서 작성한 선전물을 게시했다.
신문은 “오는 2월과 3월에 도쿄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파리대회) 여자축구종목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남자) 아시아지역 2단계 예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남녀 축구선수단이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과 일본 남자축구대표팀은 2011년 11월 평양에서 경기를 치른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각 조별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씩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북한과 일본은 시리아, 미얀마와 함께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에 속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차 예선에서 북한은 미얀마(6-1) 원정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시리아(0-1)에 졌으며, 일본은 시리아(5-0)와 미얀마(5-0)를 대파했다.
일본이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있으며, 북한은 1승 1패(승점 3)로 일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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