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 각지에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을 위한 선전물들이 집중게시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전국 각지에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을 위한 선전물들이 집중게시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올해 중요 시책으로 내세운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발전 20×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식 사업에 착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 사업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비상설추진위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 24일 조선로동당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론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핵심인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위한 정연한 사업체계를 위해 설치를 지시한 바 있다.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전현철 당 비서, 리히용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와 성, 중앙기관 책임일꾼들이 비상설추진위원회에 망라되었다.

통신은 "중앙추진위원회는 당중앙의 지방발전정책에 립각하여 새로 일떠서게 될 지방공업공장들에 대한 설계, 시공 등 공사추진정형과 원료기지조성사업을 통일적으로 장악지도하게 된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비상설추진위원회에서는 △시,군 인구 수와 자연지리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공장 규모와 생산능력을 정하는 일 △해마다 건설할 공장들의 설계를 노력절약, 부지절약, 에너지절약, 기술집약형의 원칙에서 전망적으로, 계획적으로 선행시키는 실무적 대책 △건설역량편성과 자재, 설비보장 그리고 식료공업,경공업 발전추세에 맞게 공장들을 발전지향적으로, 현대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방책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원료기지를 통해 지방공업공장의 생산정상화를 보장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수립도 중요 임무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