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사진 갈무리-국무부]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사진 갈무리-국무부]

“최근 북한으로부터 러시아로의 탄도미사일 이전은 다수의 유엔 무기 금수를 포함하여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11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어제 열린 북·러 무기거래에 관한 안보리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났고 러시아는 미국이 증거도 없이 불합리한 주장을 한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꾸했다. 

‘백악관은 북·러 무기거래 관련 증거가 있다는데 러시아는 왜 증거가 없다고 하는가’는 의문에는 “러시아의 주장은 흥미롭지만” 미국과 유럽연합 외교장관 성명에서 보듯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러한 탄도미사일 이전에 대해 우려하고 규탄한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피해갔다.

‘중국도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은 이러한 종류의 도발적이고 해로운 행동을 억제할 책임이 있다고 우리가 오랫동안 말해왔다”고 대꾸했다.

한편, 국무부는 이날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에 관여한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목록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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