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한 달 전과 다름없는 수치”라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작년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여권에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10~11월 연속 감소했던 양론 격차가 12월 크게 벌어졌고(6%p→16%p),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으나 이 구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여기서의 ‘여당’은 국민의힘을 뜻하지만 ‘야당’은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신당까지 아우른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 둘째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과 기타 정당/단체 각각 3%, 무당층 2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월 둘째주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3%(총 통화 7,02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