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26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각)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흐름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북·러 간 무기거래는 근거없고 미국이 증거 없이 거짓 보도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반박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꾸했다. 

“그것들(주-북·러 무기거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아시아 지역 내 우리의 동맹들을 지지하는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우크라이나에 관해, 우리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무기, 그들 자신을 방어하는데 필요한 안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블링컨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관련 중국의 역할을 제기하는가’는 질문에는 “북한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더 구체적인 데까지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2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27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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