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인준하자 외교부는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28일 밤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줄리 터너(Julie Turner) 신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 대한 미 의회(상원)의 인준을 환영한다”며 “터너 특사는 오랫동안 북한인권 문제를 다뤄온 전문가로서 북한인권 개선에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줄리 터너 신임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 동안 근무 및 로버트 킹(Robert King) 전 북한인권특사 특별보좌관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북한인권 전문가로 평가된다.

지난 1월 23일 지명된 터너 특사는 지난 5월 17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6월 1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을 받았고, 27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됐다.

외교부는 “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21일 일본에서 대북수석대표 대면협의를 갖고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한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 이슈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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