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부분을 인양하여 한미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7월 5일 부로 종료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31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으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어 발사했으나, 1단 분리 후 2단 발동기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서해 해상에 추락했다.
지난달 16일 합참은 “6월 15일 20시 50분경 어청도 서남방 200여 km 해역 수심 약 75m 해저에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인양했다”면서 잔해물 일부를 공개했다.
아울러 “6월 15일 이전에 또 다른 지역에서 잔해물로 추정되는 직경 약 2~3m 크기 원형고리모양의 잔해물도 추가로 인양했다”면서 “인양한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이송해 한ㆍ미가 공동으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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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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