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자료출처-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자료출처-한국갤럽]

3월 다섯째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다’)가 60%대로 회귀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주(34%) 대비 4%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지난 주(58%) 대비 2%p 올라갔다.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부정 평가(595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304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이상 9%)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6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16~17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 그리고 이번 주에는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과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달았다”고 상기시켰다.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 일정 조율과정에서 ‘블랙핑크 만찬 공연 문제’로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줄줄이 낙마한 사태가 반영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전화 인터뷰(무선95%-유선5%)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3%(총 통화 9,73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한편,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가 60%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긍정 평가는 2%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p 올라갔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18.7% (총 5,365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