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일 북한 단체 3곳 등을 추가 제재했다. [사진 갈무리-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미국 정부가 1일 북한 단체 3곳 등을 추가 제재했다. [사진 갈무리-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맞선 단합된 대응이 무산되자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목록에 추가된 단체는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백호무역공사 등이며 개인은 황길수, 박화성이다. 

특히, 황 씨와 박 씨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콩고아콘드SARL’을 통해 2018년부터 2019년말까지 동상 7개를 수주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유엔전문가패널은 ‘콩고아콘드SARL’이 백호무역공사의 위장회사라고 보고 있다.

행정명령 13687호와 13810호에 의거, 해당 단체 3곳과 개인 2명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황 씨와 박 씨는 미국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과 북한 간 상업 거래가 없다. 정치적 의미를 넘어선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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