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10월 4일, 미국 인플레 감축법(IRA)과 한미 동맹에 대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플레 감축법’(IRA)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는 것. 

고위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양 정상이 지난달에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서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서한을 통해서 우리 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고, 또 한국기업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윤 대통령에게 향후, 즉 앞으로 한국 기업을 배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1일 뉴욕 한 행사에서 48초 환담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달 21일 뉴욕 한 행사에서 48초 환담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달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 놓고 시간을 조율 중에 있다”고 장담했으나, 실제로는 지난달 21일 뉴욕에서 ‘48초 환담’으로 끝나 ‘외교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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