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은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장관은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장관은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원자력 발전과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해 협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후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카운트파트로 양국을 오가며 협의를 진행했고,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들여놓은 장본인이다.

한국과 UAE 모두 최근 대통령이 바뀌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한국과 UAE 모두 최근 대통령이 바뀌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장관은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한-UAE 관계 발전을 위해 칼둔 특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평가하였다”면서 “양국이 공히 새 리더십 하에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은 단계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고 전했다.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전 UAE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서거, 칼리파의 동생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장제원 특사를 파견 칼리파 전 대통령 조문행사에 참여토록한 바 있다. 칼둔 처장도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이번 칼둔 처장의 방한은 모하메드 대통령 특사 자격이다.

외교부는 “칼둔 특사는 양국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십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며 “원자력 발전, 에너지 안보, 방위산업, 투자협력 등 4대 분야에서 양국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과 칼둔 행정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