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이 18일부터 20일까지 UAE를 방문한다.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 시운전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20일간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사단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아랍에미리트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정치, 외교, 경제 및 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종석 특보는 방문 기간 바라카 원전 1호기 시운전 현장을 지켜본다. UAE는 17일(현지시각)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허가를 승인했으며, 핵연료를 장전해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천600MW)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전력이 2009년에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임종석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UAE 원전사업에 공을 들였으며, 지난해 1월 특보에 임명된 뒤에도 칼둔 행정청장을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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