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조만간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과 조만간 대화를 기대하는가’는 질문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열흘 내에 시 주석과 얘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세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에게 ‘좋은 하루 보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피해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41년만의 최악의 물가 급등으로 곤경에 처한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잡기’에 올인 중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유 증산을 요청한 데 이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고율관세 인하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화상통화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와 금융 발전,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안보 문제 등과 관련해 솔직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부과한 관세와 제재의 철회, 중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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