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아래 현지시각)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주요 의제는 대만, 우크라이나 문제 등이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중관계가 의도치 않은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소통라인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이다. 특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8월초 대만 방문을 예고함에 따라 미·중관계가 어려운 시점에 열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달 펠로시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기간 중 대만을 방문할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결연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양국관계에 “심각한 후과”를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이 비공개채널을 통해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두 정상 통화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고위 관리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응으로부터 중국이 어떤 교훈을 얻을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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