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북특별대표가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타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방한 때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만난 성김 대표. [자료사진-통일뉴스]
지난 4월 방한 때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만난 성김 대표. [자료사진-통일뉴스]

국무부는 “그들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을 비롯한 광범위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중·러에 막히자, 독자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국무부는 “성김 특별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김 특별대표의 서울 방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려는 과정에서 한·일과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북한 문제에서 3국이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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