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0일 김정은 총비서 추대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10일 김정은 총비서 추대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10일 김정은 총비서 추대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동지께서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10일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당과 정부의 간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최룡해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김 총비서의 사상으로 당과 혁명대오를 일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년을 "역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혁명위업을 개척하고 이끌어온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가장 순결하고 완벽하게 수호하였으며, 조선혁명의 위대한 계승과 완수를 확고히 담보하는 새로운 역사적 단계를 열어놓았다"고 하면서 "총비서동지의 영도밑에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당 역사를 아로새기면서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영원불패의 강대국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정치사상적 우월성과 인민적 성격을 높이 발양시키고 자립, 자력의 기치밑에 경제건설 전반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며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만방에 빛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년은 '김정은 시대'로 불린다고 소개하고는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양양'한 당의 현실과 미래가 준비되었고, '이상과 포부가 원대하고 실천력이 전설적인 창조의 거장을 높이 모시어' 결심한 모든 것을 반드시 이루어내는 것을 체질화했으며, '대담한 노선전환과 영활하고 공격적인 외교전략'으로 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공화국의 국력을 비상히 강화하시어 자존, 자립으로 부강발전하는 사회주의 강국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신 것은 김정은동지께서 이룩하신 거대한 혁명업적"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각 도,시,군에서도 김 총비서 추대 10돌 경축 보고대회 및 보고회가 진행됐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지도 체제의 공고함을 과시하고,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해 나가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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