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18일(아래 현지시각) “우리는 대북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그들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이후 북한이 6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과거 결의도 지키지 않는데 새 제재 결의를 추진해서 얻을 게 뭐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주 보셨겠지만 회견을 통해 우려를 제기했고 다른 동료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안보리에서 치열하게 논의했고, 이번 주 안에 또 그런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의 발사를 다루기 위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20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웬디 셔먼 부장관은 이날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규탄하고, 이것들은 여러 건의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공동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세부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미국은 제재 강화를 주문하고, 한국은 ‘종전선언’을 매개로 한 대화 재개 노력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미국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을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에 막혔다. 그 직후인 11일 북한이 다시 발사를 단행했고 미국은 탄도 미사일 물자 조달에 관여한 북한인 6명, 러시아인 1명과 단체 1곳을 독자 제재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7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