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영국 글래스고우로 떠나며 ‘SNS 메시지’를 통해 “3년 만에 다시 뵙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한결같이 한반도 평화를 축원하시고 북한방문 의사를 밝혀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메르켈 총리, 모리슨 총리, EU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한결같은 지지를 보여주었다”면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며 지구공동체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내년 중반까지 세계인구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공동의 목표로 천명했다”고 알렸다.
“별도로 열린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떠오른 공급 병목 현상과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G20의 협력이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COP26)에 참석한다.
한편, 30일 개막한 G20 정상회의는 △내년 중반까지 전세계 백신접종 70% 목표 확인 및 백신 지원 노력,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 필요성 인정 및 21세기 중반 전후로 탄소중립 목표 천명 등에 공감하고 31일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