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 19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은 “1발이었다”고 25일(현지시각) 확인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은 1발이라고 하고 일본은 2발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미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그것이 1발이었다고 언급했다”고 대답했다.

방위성은 물론이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까지 나서서 2발이라고 주장했던 일본 정부의 처지가 곤혹스럽게 된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군비 증강에서 협력하고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커비 대변인은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이 있고 그 영향력이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피해갔다.

그는 “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고 북한 정권이 한반도 안정에 관해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도 있다. 중국이 많은 영향력이 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중국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중국이 북한과 군사 분야에서 협력 중인데 비핵화에 관심을 가질까’는 의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고 그를 위한 큰길은 비핵화”라며, “중국은 그와 관련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일’(10.25)을 맞아 북한과 중국은 다양한 기념활동을 벌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냈고,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평양 ‘북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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