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가 8일 “‘9.9절’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하게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 동쪽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 중인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북한이 9.9절(정권 수립 73주년)이나 10.10절(노동당 창건 76주년)에 열병식을 거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3주년(9.19) 계기에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등에 관해서 일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오는 14~15일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 관계자는 “일단 대통령 예방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왕이 부장이 방한하게 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10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한국을 순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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