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기인 '공화국기'.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북한의 국기인 '공화국기'.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람홍색공화국기는 강대한 우리 국가의 자주적 존엄과 기상, 우리 인민의 무한한 긍지와 행복의 상징이다.”

북한 [노동신문]이 오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 국기(國旗)에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해당 국가의 계급적 성격과 사명, 민족의 역사와 전통, 지향과 염원 등을 다양한 색채와 도안을 통하여 표현하는 것이 국기”라면서 “국기는 국가를 공식적으로 표식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매개 나라마다 자기의 국기가 있지만 그 위엄은 꼭 같은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의 공화국 깃발은 기폭에 담긴 심오한 사상적 내용과 아름다운 모양, 우리 국가와 인민이 걸어온 영웅적인 투쟁행로와 이룩한 위업의 위대성으로 하여 온 세계에 찬연히 빛을 뿌리고 있다”고는, 북한의 국기인 ‘공화국기’의 상징성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우리의 공화국기는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불멸할 사회주의조선의 영원한 상징”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70여 성상 우리의 국기는 세월의 바람에 나부껴온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랑의 힘으로 세차게 휘날려왔다”고는 “지금 우리 인민에게는 생활상 곤란은 있을지언정 비관이란 없다”며 낙관성을 견지했다.

둘째 “우리의 공화국기는 정의롭고 강대한 우리 국가의 필승불패성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이 위대한 것은 그처럼 엄혹하고 간고한 도전 속에서도 부강하고 자주적인 국가건설의 근본적이며 중핵적인 과제를 훌륭히 해결한 세상에 둘도 없는 국가실체이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우리의 국기는 일심단결로 강하고 자력으로 끄떡없이 전진하며 그 어떤 침략세력도 넘볼 수 없는 자위로 불패인 주체조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우리의 국기는 절세위인들의 존함과 더불어 빛나는 승리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은 “우리 국가를 자주, 자립, 자위로 존엄 떨치는 나라, 진정한 인민의 나라로 건설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을 일심단결의 강국, 불패의 군사강국으로 위용 떨치게 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시어 새로운 발전의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쳐놓”았다고 평했다.

한편, 북측 국기는 그 정식 명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로 줄여서 ‘공화국기’라 하며, 별칭으로 홍람오각별기(紅藍五角星旗) 또는 람홍색공화국기(藍紅色共和國旗) 등으로 불린다. 남측에서 북측 국기를 ‘인공기’라 부르는데 이는 공식 이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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