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23일 한미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캡쳐사진 - 통일뉴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23일 한미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발표하는 노규덕 본부장(왼쪽)과 성김 특별대표 모습. [캡쳐사진 - 통일뉴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본부장은 금번 방미 계기 미 국무부, 백악관 NSC 관계자 등 미국 조야의 인사들을 만나 금주 초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방한(8.21.-24.) 계기 가졌던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와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고, 당시 성김 특별대표는 노 본부장 초청의사를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금번 방미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미 양국의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남북은 남북 정상의 친서교환에 따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이뤘지만 지난 10일 한미합동군사연습 이후 북측이 통신연락선 운용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미합동군사연습 종료에 따라 한미 대북정책 수석대표들이 북측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김 대표는 지난 23일 한미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 후 기자들에게 “북한 카운터파트와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재확인했지만 북측에 구체적 제안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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