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북핵 수석대표들이 21일 각각 한국을 방문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성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두달 만이다.

23일 오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는 또한 “이고리 모르굴로프(Igor Morgulov)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가 21일부터 2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노규덕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이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8일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면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해야 하”며,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의 가역조항을 조기에 발동하여 현재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대화와 협상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을 측면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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