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접근법은 상당히 다를 것이고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some form of diplomacy)에 준비되어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김정은과 마주앉는 것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선을 그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톱다운 방식의 북미대화를 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실무협상 중심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29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26일 열린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전문가패널에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사하고 보고하라고 요청했으며, 오는 30일에는 유엔 안보리 회의가 비공개로 열린다고 확인했다.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는 한미일 3개국 안보실장들이 회동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가 북한에게서 보고 있는 이러한 도발은 지역 안팎에 가하는 위협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의 동맹 및 우방들과 함께 강한 위치에서 접근하려는 3개국의 결의를 결코 흔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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