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라(review)”고 요구했다고 밝힌 것.

그 수단에는 외교적 인센티브는 물론 동맹과 조율을 거친 추가 제재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 발언과 큰 차이가 없다. 

정부 당국자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발신할 메시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가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