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0시 현재 지역사회 16명, 해외유입 30명(총 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484명이다.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 16명 중 서울 6명, 인천 1명, 경기 4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11명 발생했다. 대전에서 4명, 대구 1명 발생했다.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281명이다. 완치자는 27명 늘어나 총 1만 908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95명이다. 전날 대비 18명 늘었다.

총 119만 6012건의 검사 중에서 116만 125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2278명이다. 전날 대비 2875명 늘었다. 

▲ 문 대통령이 23일 오전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는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여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해외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상황”이고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방역 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10시 18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18만 6천명, 사망자 수는 47만 4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38만 8천명, 사망자 수는 12만 2천명을 돌파했다. 

(추가,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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