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1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76명이 늘었다. 

‘신천지 대구 교회’ 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된 지난달 22일(190명) 이후 줄곧 세 자리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 만에 두 자리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76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 41명, 경기 11명, 서울 9명, 경북 4명, 부산과 충북 각 3명, 인천 2명, 광주와 울산, 세종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75명, 완치자는 120명 늘어난 834명이다. 

총 268,212건 검사에서 243,77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6,27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15일 9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3개국에서 총 134,405명(사망 5,665명)이다. 

최초 발생지인 중국(확진 80,844명 사망 3,199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로 떨어진 반면, 유럽과 중동 등에서 폭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21,157명(사망 1,441명), 이란 12,729명(사망 611명), 스페인 5,753명(사망 136명), 프랑스 4,499명(사망 91명), 독일 3,795명(사망 8명)에 이르렀다. 미국도 2,726명(사망 54명)이 발생했다. 스위스, 영국, 일본(크루즈 포함)도 1천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15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돼 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이미 특별입국절차를 적용 중이다.  

(추가,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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