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7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1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110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신천지 교회’에서 비롯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61명)와 경북(4명)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세종 17명, ‘콜센터’ 감염이 발생한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과 대전, 울산 각 2명, 부산과 충남 각 1명이다.  

사망자는 61명, 완치자는 510명이다. 

총 248,647건의 검사에서 222,72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7,940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오전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2일 오후 8시 기준 109명의 환자가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직원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이 27명”이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의 추가적 전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방역당국과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 지자체 간의 정보 공유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며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간에 수시 영상회의를 통해서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파악 ·지원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추이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의 확산추이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확대되고 있어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13일 9시 기준 전 세계 110개국에서 확진자 125,226명, 사망자 4,877명이 발생했다. 최초 발생지인 중국이 절대 다수(확진자 80,793명, 사망 3,169명)이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리로 떨어졌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12,462명(사망 827), 독일 1,567명(사망 3), 프랑스 2,281명(사망 48), 스페인 2,140명(사망 48)이고, 이란 9,000명(사망 354)이다. 미국 1,220명(사망 37), 일본(크루즈 포함) 1,326명(사망 22명)으로 심상치 않다. 

(추가,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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