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국립보건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나는 전혀 반응 안 한다. 단거리 미사일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은 핵.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유예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것이다. 

백악관에서 ‘마린 원’에 오르기 전 ‘한국, 이탈리아, 일본인 입국금지나 추가 제한 조치를 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탈리아, 한국, 일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제 때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알다시피 우리는 (중국, 이란 등) 많은 다른 나라들과 단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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