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단 초청행사를 주최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기존의 (금강산)관광 방식은 안보리 제재 때문에 계속 그대로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에 대해 “국민들의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실 관광 자체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되는 게 아니다. 그러나 관광의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은 제재에 위반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남북 간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수준하고 같다. 그런 의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여러 번 피력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그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우리의 안전이 보장되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 우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하겠나. 그렇게 말하는 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그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조건들을 미국이 대화를 통해서 받쳐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9일 밤) ‘5.1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할 때 정말 가슴 벅찼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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