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대행 등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5월말~6월초 뉴욕, 워싱턴DC 방문에 동행했던 인사들이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25분 UA808편으로 미국 워싱턴DC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열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등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외국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면담 직후인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장소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3~4월 베트남 다낭” 개최를 예견했다.   

<WP> 보도와 관련, 1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후 스웨덴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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