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24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메시지’를 발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북한 관련 일을 하는 나의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브리핑이 있었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다음번 정상회담을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이 서 있는 가운데 집무실에서 서류를 읽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착한 사진도 공개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후커 보좌관 등은 지난 19~22일 한국을 방문했다. 21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공동 주재한 한미실무그룹 2차회의를 통해 남북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과 타미 플루 대북 지원 등에 대해 ‘제재 예외’ 결론을 내렸다. 

비건 특별대표는 19일 인천공항 입국 성명과 21일 약식 회견을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여행 금지 완화를 재검토하겠다며, 북한 측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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