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이 오는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주요 의제이다.

통일부는 10일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을 12월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남측이 지난 7일 대북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북측이 8일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등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 등을 협의한다.

남북은 지난달 2일 열린 1차 체육회담에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와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 등을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북한 김일국 체육상은 최근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북과 남은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진출에 관한 세부적인 문제들을 계속 토의해나갈 것”이라며 공동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북측 단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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