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이 ‘중간선거(11.6)’ 직후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10월 말쯤으로 추진되다가 미국 측 사정 등으로 며칠 늦춰진 것으로 안다”면서 “장소는 미국 동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29일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 30일 정부 당국자가 우회적으로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전날 배포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회담 결과 보도자료를 거론하며 “북미 후속협상에 대한 협의 있었다고 한 데에 (답이) 포함된 것로 생각해도 좋다”고 답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이도훈 본부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한국 측 당국자들을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 날짜와 장소 등을 통보했다는 뜻이다.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멕시코시티 방문 기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약 열흘 후에 이곳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 측 카운터파트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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