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이르면 22일부터 재개된다. 사진은 발굴 예정지인 만월대 서편 축대 부분. [사진제공-문화재청]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달 27일부터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준비부족 이유로 연기됐다.

문화재청은 15일 보도자료에서 “제8차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이 빠르면 2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남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오는 22일부터 발굴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 달 27일부터 공동발굴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인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민족통일대회에 참석, 북측에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북은 만월대 중심건축군 서편 축대 구간을 중심으로 발굴을 재개할 예정이며,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통일부 등과 협의를 거쳐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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