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는 데는 당연히 열려 있다면서도 현재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고맙고 곧 보게 되길 고대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한 논평 요청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서한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대한 답장을 썼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는 질문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성명에 있는 두 사람의 약속을 언급했다면서, 이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비핵화를 향해 계속 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가 전날 미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북한과 계속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고, 우리의 위대한 실종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는 작업을 시작해 감사하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 곧 보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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