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찬을 마치고 함께 걷는 북미 정상. [사진제공-싱가포르 정보통신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업무오찬을 마치고 함께 나왔다.

<A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밖에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다가와 “서명하러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무엇에 사인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정말로 환상적인 회담”이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다 함께 이동했다. 

곧 서명식에 이어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30분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업무오찬을 함께 했다. 

북한 측에서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김 주필리핀 대사, 매튜 포틴저 백악관 아시아 담당 부보좌관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관계 정상화와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첫 북미정상회담 취지에 맞게 ‘대구조림’ 등 한식과 ‘소갈비조림’ 등 미국식 외에 케라부 등 주최국인 싱가포르 요리가 적절하게 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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